고수가 아니면 장비 탓을 해야한다(볼펜선정편)

#서

많은 기술사 글을 보면 잘나와 있겠지만... 펜에 대한 고찰들이 많다.

 

나는 사실 펜 그냥 쓰면되는거 아니냐고 생각했다.

 

근데 126회를 통해서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하여 나의 고찰을 서술해보고자 한다.

 

 

#본

시중에 많이 언급된 펜들은 에너겔1.0, 제트스트림1.0이다.

 

아! 기술사 시험은 1.0이상을 쓰라고 권고한다(많은 선배님들께서), 하여 나도 처음엔 1.0과 1.2중 나에게 맞는 펜을 고르려고 했다. 

하지만 1.0과 1.2로 답안을 쓰다보니 그림그리기가 좀 애매했다.  그림이 안이쁜거같고 좀 못생겨보이고 글씨 쓰기도 별로라고 생각했다.

 

하여 0.7도 꺼봤는데  필자가 선택해서 써본 펜들을 나열하면 

 

동아 애니볼 1.2

제트스트림 1.0

모나미 fx153 1.0

동아 speedyball 0.7

 

이 4가지 이다.

 

참고로 필자는 굉장한 악필이라 잉크류 펜은 배제했는데, 잉크류는 굉장히 글씨 저항값이 적어서 나의 글씨를 보정을 해주지 않는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1)동아 애니볼 1.2

 글씨 : 중, 저항값 : 중, 답안용 : 중, 대중성 : 하

동아 Anyball 1.2

동아 애니볼 1.2는 회사 사무실에 있던 펜이였다. 그냥 학원에서 1.0 이상 쓰라는데, 현장은 플러스펜만 있었고 모나미 펜만 있었다. 이런데서 큰 기업과 작은기업의 차이가 나는걸까? 싶었지만 우선 이펜은 1.2 규격으로 답안용으로 확보한 첫 펜이였다. 대중성은 적은데 글씨를 쓸때 나름 필체가 확립이 되었지만, 저항값이 좀 있어서 필압이 생기는걸 보아선 장시간 활용할때는 애매했고, 더불어 1.2다보니 답안 그림을 그릴때 제한적이였다.

2)제트스트림 1.0

 글씨 : 중, 저항값 : 중하, 답안용 : 상, 대중성 : 상

JETSTREAM 1.0

 그렇게 2번째 펜을 고르기 위해서 대중성이 큰 제트스트림을 사보았다. 1.0으로 샀고 역시나 대중성이 높은 펜으로 많이들 사용하시는 펜이였다. 다만 나의 필기감과는 별로였다. 글씨가 좀더 날라간다는 느낌? 필압은 없는데 없는 만큼 저항값이 작아 나의 습관대로 펜이 써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워낙 악필이라 그러면 안되기 때문에 몇번쓰다가 포기한 펜이다.

 

3)모나미 fx153 1.0

 글씨 : 중, 저항값 : 하, 답안용 : 상, 대중성 : 하

MONAMI FX153

3번째 펜은 모나미 펜으로 같이 스터디 하는 멤버가 추천한 펜으로 하나 받아서 써보았다 나와 같이 필체가 무너지는 스타일이였기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써보았다. 그런데 정말 저항값이 없어서 나름 좋았다. 그런데 몇개의 펜을 써보니 나는 저항값이 있어야 글씨가 그나마 볼 수 있을거 같았다. 하여 이펜과의 답안 운명은 멀어졌다.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4)동아 speedyball 0.7

 글씨 : 중, 저항값 : 중상, 답안용 : 상, 대중성 : 하

DONG-A Speedy-Ball

드디어 나의 126회 답안작성 펜까지 왔다. 내가고른 동아스피디볼 0.7은 다른건 1.0인데 0.7임에도 나름 깔끔했고, 필압도 적당했고 글씨도 내맘에 쏙들었었다. 다만 시험보고난 다음에 느낀거지만 0.7이다보니 확실히 글씨가 얇긴했다.

다면 대중성 대비 나와는 참 잘맞아서 업무에도 쓰는 펜이다. 

#결

 

결국 마지막 4)펜으로 답안을 작성했는데, 시험을 보고난 후 볼펜똥을 치우는게 너무 걸리적거렸다. 하여 잉크펜으로도 답안을 작성해보려고 노력했는데 확실히 잉크 펜은 나와 맞지않았다. 

그러던중 지인의 추천을 통해 만년필을 소개받았다. 

첨부터 만년필을 추천받긴했지만 금액도 금액인지라 거부감이 있었는데 시험을 보고난 후 글씨에 대한 고찰을 하면서 잉크펜도 도전해보고자 한다.

 

만약 볼펜을 쓰시려면 개인적으론 4) 1) 2) 3) 순으로 추천하고 

 

최근에 도전한 만년필에 대한 피드는 곧 해보겠다.